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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운동 끝나고 집에 있는데, 갑자기 출출하면서


바삭바삭ㄴㄴ 빠싺빠싺한 치킨이 먹고 싶어 졌어요..


위꼴...때는 정오를 넘긴 시간..


그래서 산책겸해서 신원시장과 동부아파트 쪽을 향해 걸었습니다...





그냥 저냥 지나치며 여기에 그런게 있었나? 싶었던 위치에 참참치킨이 있더라구요?





고민할것도 없이 난 그냥 이 새벽에 열린 치킨집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혹시나 있을까 해서 나왔는데 여기 있네?





그래서 들어 갔죠 ㅋㅋ




바로 앞에 보이는 커다란 메뉴판!

빠르게 스캔을 하고! 가격을 보니 와? 완전 싼데?




간단하게 먹기엔 좋겠네? 하며

'어디 앉아서 맥주와 곁들여 먹을까~~'하는데



사장님께서 "아, 시간이 늦어서 홀 영업은 끝났습니다."

라고 인자하신 얼굴로 웃으시며 말씀해주시더군요.


아 그럼 뭘 먹을까..하다가

후라이드도 먹고 싶고, 양념도 먹고 싶고, 마늘간장도 먹고 싶었죠.

(왜냐하면 난 치킨이 먹고 싶고, 시너지로 가격 역시 착하기 때문이지.)


막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고민을 하니까

사장님께서 역시나 웃으시며,


"그럼, 후라이드+마늘간장을 시키고, 500원만 추가해서 양념소스를 사가요."

라고 말해주시는 거임.


'오? 오? 그러네 그렇게 해야 겠네' 라고 생각하며, 그런 해답이!!!라고 깨닫고는

그대로! 주문을 했어요.

정말 보통 장사 속이라면 후라이드+마늘간장 시키고 양념도 따로 시키라고 말씀하셨을 텐데,

제일 효율적이고 저렴한걸로 추천을 해주시다니..


그 그런거 있잖아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고.

친절하게 옆집아저씨마냥 푸근하게 웃으면서 저희한테 추천해주시니 기분이 좋았죠.


콜라 1.25L 짜리 하나 추가로 구매해도 만 오천원에도 못미치는 가격..

기분 좋게 덜렁덜렁 집으로 도착!

그 보드라운 살결 위에 바삭한 옷을 입고 있는 자태를 보고 싶은 급한 마음에 미친듯이 봉투를 오픈!


에게? 근데 박스 하나 밖에 없는거임?


아맞다. 한마리만(후라이드반 + 마늘간장반) 시켰지.


두둥...근데!


근데 무슨 사이즈가... 박스가 모자라서 터지려고 하는중..

치느님께서 숨막히실 까봐 빨리 개봉해드렸음.

근데 에게? 양이 크기만 크네? 라고 생각하는 찰나 밑에 뭔가 보였음..


(그 옆에는 양념소스 ㅋㅋㅋ)


저거밖에 없네? 라고 생각하면서 흰색 기름종이를 치우니까 밑에 마늘 간장이 한가득...


사...살결 보소...

그리고 치킨 맛은 바삭한 식감에, 캬...

속살을 갓 튀겨서 그런지 후후 불어가면서 먹었음.


한마디로 꿀맛!!!!!! 별 4개 정도 줌!!


아 그리고, 특이한 점은 닭다리가 보통 제가 찍은 사진 처럼, 손으로 저길 쥐지 않음?

근데 저 부분이 유난히 얇은건지, 다리살이 너무 통통해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무튼 필요한 곳은 두툼하고, 필요없는 곳은 딱 뼈만 있어서 먹기 진짜 편했음!


워낙 싸구려 입맛이라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일반 브랜드 치킨과 그리 차이는 없었음.



아차 쿠폰도 주시더라..ㅋㅋ




아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맥주를 안샀음...

콜라 반통 먹다가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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