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개발일지는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마일스톤을 기록한 여정입니다. 다른 개발자분들께는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어 영감의 재료가 되길 바라고, 유저와 후원자분들께는 진행 상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

또한,
보다 많은 분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지나치게 딥하고 전문적인 기술 설명은 의도적으로 걷어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술적인 설명이 필요하신분은 요청 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따로 올려보겠습니다 :)

🎯 프로젝트 배경 – 왜 다시 혼자 게임을 만들기로 했나

"개발을 그만두려 했지만,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제 마지막 도전입니다.

🧩 나의 이력과 현재

• 과거 인디 개발사에서 개발실장 / 총괄 등으로 활동
• 바닥부터 시작해 인디 개발사 차렸고, 좋은 투자사를 만나 성장시켰지만 내부 사정으로 정리
• 이후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개발에 대한 갈증은 끝나지 않음
• 머릿 속에는 언제나 시나리오, 로직, 쉐이더, 시스템 설계 아이디어가 맴돌았음
• 이런 아이디어를 이용해 강연/강의/멘토링 등 하며 다른 개발자 분들께 전수했지만 '내가 해야 돼' 병에 걸림

그래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라스트 드림 프로젝트'입니다.

🚀 개발 목표

✦ 현실적인 역량 내에서 완성 가능한 프로젝트

•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명확히 설정

✦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임 디자인

• 경험상, 복잡한 기획은 결국 ‘단순함’으로 귀결되었음
• 기획이 단순해야 플레이도 직관적

✦ 멀티 플랫폼을 염두한 설계 (PC → 콘솔)

• 초반부터 콘솔 UX를 고려 → UI/조작 구조의 가독성 상승

✦ 서버 기반의 최소 동기화 기능

• 게임 내 일부 정보는 서버를 통해 전달
• 동적인 게임 환경 연출 가능성 확보

기획 시작

우선 아무리 혼자 시작한다고 해도, 기준이 되는 기획이 있어야 튼튼한 토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더욱이 1인개발~소수 개발자들이 기획없이 출발하거나 토대가 되는 지점까지 작성을 해두지 않는 팀들이 가끔 보이는데

결과는 흐지부지되거나 방향이 아예 다른곳으로 흘러가는 등의 문제를 보았습니다.

그것을 막고자 저는 큰 프레임을 먼저 노션을 통해 구상하였습니다.

기획서 작성의 큰 틀을 긁어 가고 싶으신 분은 더 보기를 눌러서 긁어가세요

 지금도 역시 빈 부분 내용을 채워 넣고 있는데, 출시 직전까지도 개발과 병행하여 작성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각 페이지 별로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제목만 봐도 다들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유추가 된다.

기획서의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어 큰 카테고리만 공개했지만

아무튼 완전히 채워지게 되면 근사한 기획서가 탄생하지 않을까 한다.

🔚 마지막으로

과거 여러 직업을 가졌고 게임 개발과 비교하면
현실적으로 기간대비 가장 돈이 안 됐던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도 가장 오래, 가장 깊게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혼자서도 끝까지 만들 수 있다"는 걸 개인적으로 증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여기 이곳에 모두 기록하겠습니다.

모든 인디개발자들 파이팅, 간바레, 굿럭